[신바람의 유럽 아트여행]-악! 내 생애 유럽 여행을 가다니
글쓴이 : 신바람    작성일 : 2012-10-01    조회수 : 25510 첨부파일 : 인피니티_089.jpg
[신바람의 유럽 아트여행]-악! 내 생애 유럽 여행을 가다니

해외여행은 늘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특히 유럽 여행을 했다는 사람들을 엄청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곤 했다. 그러나..그 여행의 내가 주인공이 될것인지는 꿈에서도 생각 해본적이 없었다. 왜. 나..그럴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 난 그런 호강을 할 자격이 없어..

돈도 없고...불어나 이태리말을 못하는건 물론이고 영어조차 정말 멀고 먼,...언어 였다. 그래서..난 유럽 야행 따위는 꿈에서도 가본 적이 없다.

2년전 그 어둠의 터널을 지날때 만난 수련회에서 처음 유럽여행이야기를 들었다. 그때도 그건 그들만의 여행이라고.,.정말 부럽다고만 생각 했다. 그리고 별 목적 없이 펀드를 붓기 시작 했다. 내 마음 여행을 떠난 기념으로..

몇번이나 찾을 위기가 닥쳤는데도....그냥 그건 묻어 두었다.  이년동안 종횡무진 뛰었고...은행 계좌애서 자동 이체를 해체할 겨를도 없었다. 그렇게 이년이 흘렀고...4월달에는 유럽 여행 공지가 떴다. 내 펀드 통장에는 2년 동안 부은금액이 꽤나 불어 있었다.


그때도 믿지 않았다. 내가 설마 유럽 여행을 갈수나 있겠어. 계약 금을 보내고 조심 스레 이기우기한테 말했다. 대판 싸웠다.

말도 안된다는 거였다. 18일 씩이나 일을 비우고..가정을 비우고...그래야 하겠냐는 거였다. 지레 물러 서던 마음에 불이 확 붙었다.

내가 왜 못한다는거야..

유럽 여행 가는 사람이 따로 있냐고...난 왜 그러면 안되냐고,. 잔금 날짜가 공지 되었을때 첫번째로 돈을 보내 버렸다. 망설이지 않았다.

하는 거야.

그리고 일주일후 이기우기가 그러더군..

..내가 무슨 권리로 니가 가는 여행을 잡겠느냐고..

내가 잡을 아무런 명분도 없다고..

애초부터 난 자유로운인간이었다, 누구도 나를 잡지 않았으며 누구도 날 잡을수도 없는 것이었다. 애초부터,..한번도 나를 구속한 사람은 없었다. 다만 내 생각이..내 노예근성이 나 스스로를 구속 하고 있었을뿐.,.

그리고 설명회가 있었다. 프로그램이 너무너무 좋았다. 나 혼자가기는 정말 아까웠다. 난 올해초 생각하지도 않았던 상을 탔고 상금도 있었다. 준호를 데리고 가자. 안될 이유를 찾이 말자. 될 이유를 달자. 담날로 비행기값 보내고..호텔 잡고...기꺼이 보냈다.


준호는 그 달에 선금으로 받은 아르바이트비 라며. 꽤나 많은 금액을 나에게 건냈고 우리 단체에서도 고생 했다고 십시일반으로 돈을 걷어서 부쳐 주었다. 하기로 작정하니 안될일이 없었다...언제나 떠나고 싶다는 생각만 가득하다

11시간 비행끝에 도착한 암스텔담 공항
해가 뉘엿 거릴 즈음 
베를린 테겔 공항에 도착 했다. 지도에만 존재 했던 지명이 문득 내 곁에 있었다.

현대 미술의 도시라 그런지 호텔방에 걸린 그림도 예사 롭지 않았다.

거리에서 만난 모든 건물이 그대로의 작품 이었다. 

호텔에 있던 차 주전자도 작품이다. 국화차맛이 기가 막혔다.

ㅋㅋ, 호텔 이름도 아트 호텔이닷

유명한 작가가 만들었다는 벨린필 하모니 하우스.

수상관저가 기똥찬 건물이다.
오래된 건물과 신 세대 건물이 공존 하는 벨른린. 신건물은 통일 이후에 세워진 동독 지역 건물이다.

무엇 보다 가장 부러운건...도시를 가득히 메운 녹지다. 베를린의 날씨는 늘 우중충 해서 해가 나는 날이면 모두가 벗고 잔디밭에 나와 누워있단다. 다리를 쩍 벌남으로 벌린 여자 남자가 수두룩 했다. 처음에는 민망 했는데..ㅋㅋ 그것도 자주 보니까 정말 아무렇지도 않더군..
유럽에서 남자 거시기 정말 많이 봤다.캬캬..
와이셔트 공장을 하던 잠롱 호프만 이런 분이 평생을 모은 미술 작품이 있던 잠롱 호프만 미술관.
베를린 현지 가이드는 현재 베를린에서 실지로 화랑을 운영하고 있는 손 관장님이란 분이셨는데..

서울대애서 미술 교육학 전공 하고 독일로 유학 와서 별별 고생 다하고 현재 화랑을 하고 있는 전문적인 화가셨는데..

잠롱 호프만 부인을 잘 아셔서 우리만 특별히 초대 받아 간 미술관에서 난 난생 처음 현대 미술의 깊이를 접하게 되었다.현대 미술이라니...난 분명 현대인에 문명한데 현대 미술을 정말 모른다. 조영남 책 현대인도 못 알아 먹는 현대미술 책 읽고 간것이 유일한공부였는데...이 벽에는 반대말들이 적혀 있단다. 신뢰와 배반. 우울과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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